2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완공 단계’에 들어선 신의주 온실종합농장 건설장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원·박정천 당 비서와 김재룡 당 규율조사부장과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장, 김철삼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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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동과 남새(채소)과학 연구센터, 여관, 편의봉사시설, 탁아소, 유치원을 비롯한 공공건물들, 수백 세대 살림집의 전력 및 급배수 계통에 대한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공사 진척 상황을 파악한 뒤 “불모의 땅으로 불리우던 이곳 섬 지구가 명실공히 지방발전과 지역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 향상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큰 황금의 섬으로 전변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결코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지역의 거창한 변천을 목견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들의 공사 참여가 “억만보화에도 비할 수 없는 우리 당과 국가, 인민의 기쁨이고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공사 완결을 위한 과업들을 강조한 뒤 농장 운영 준비 및 경영 관리에 필요한 ‘방도적 문제’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수해를 입은 신의주 지역을 복구한 뒤 이 지역에 대형 온실농장 건설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월 착공식에도 직접 참석한 후 올해 8월, 9월, 10월 등 최근에는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신의주 온실종합농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방문 횟수가 올해만도 착공식을 비롯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북한은 이곳의 완공을 다음 달 노동당 전원회의와 내년 초 9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정권의 지방발전 정책인 ‘지방발전 20×10 정책’‘핵심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 전원회의와 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평양시 외곽 강동군 병원 준공식,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 등 지방 경제성과 현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