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완만한 수준의 통화정책을 선택할 것이라고 피치가 1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해당 신용평가사는 이날 9월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9월과 12월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2025년에는 총 125bp, 2026년에는 75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의 전망에 따르면 연준은 25개월동안 총 10회 동안 총 250bp 금리를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이 시장 예상보다 완만하게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피치가 바라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지난 11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등 최근까지도 공개된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고려했을 때 아직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피치는 또 “지난 3년 반 동안 연준이 직면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연준 위원들 간 이 부분에 대한 이해 격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