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트래픽 증가…통신3사, ‘추석 특별 소통’ 대책 마련

김현아 기자I 2024.09.10 16:10:08

SKT, 7700여 명 투입..특별소통상황실
KT, 1600여 명 배치, ‘싱글 뷰’ 시스템
LG유플러스, 주요 다중이용시설 점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 3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SK텔레콤, 13일부터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 운영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통신 서비스 모니터링을 위해 자회사 및 관계사 인력 총 7700여 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SKT는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연인원 13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도로 및 주요 관광지 등의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또한,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티맵(TMAP)과 에이닷 서비스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 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해외 여행 고객을 위해 국제로밍 서비스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경기도 과천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통신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KT, 1600여 명 배치, ‘싱글 뷰’ 시스템 도입

KT는 연휴 동안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16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T는 ‘싱글 뷰(Single View)’라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대응을 구현할 계획이다.

KT는 주요 고속도로, 터미널, 공항 등 1000여 개 지역을 네트워크 집중 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기지국 증설 및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AI 스미싱 대응 시스템을 활용해 악성 사이트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분산서비스거부(DDoS) 등 지능화된 침해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 직원들이 용산역 인근 건물 옥상에 설치된 5G 안테나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주요 다중이용시설 품질 점검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의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개선 작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위치한 통합 관제센터에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태풍 발생을 고려해 옥상 기지국 등 설비 점검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통신 3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이 안정적이고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편안한 명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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