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KG제로인의 ‘2024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성자산운용의 서봉균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빠른 상품 발굴과 수익창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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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관리 자산은 지난 2011년 운용업계에서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뒤 2015년 200조원, 2021년 300조원을 넘어섰고, 현재는 약 330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서 대표는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운용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타겟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등 한국시장에 없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자산 증식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ETF 부문에서만 15조8000억원이 증가하며 지난달 기준 ETF 운용자산은 5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혁신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1위 ETF운용사와 협업한 아이셰어즈(iShares) 채권형 시리즈를 비롯해 파킹통장형 ETF의 시초인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추종 ETF 등을 처음으로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서 대표는 “성장 테마형과 더불어 월배당, 만기매칭형, 해외 섹터형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KODEX ETF만으로 개인 투자는 물론 연금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최우수 펀드매니저에는 삼성자산운용 자산배분운용팀의 김도윤 팀장이 선정됐다. 김 팀장은 TDF를 비롯해 장기 투자고객을 위한 자산배분 펀드를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그가 운용하는 ‘삼성 한국형 TDF 2050 증권투자신탁(UH)’의 1년 수익률은 20.1%에 달한다. 그는 이를 포함해 모두 25개의 공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 팀장은 “단기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팀의 운용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한 덕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시장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 시장흐름에 맞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는 가운데 철저한 시장 모니터링과 위험 관리로 고객 자산이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