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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후군출혈열은 이른바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며, 주로 가을철 야외에 서식하는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훈련병들의 백신 접종일은 지난 21일이었고, 군이 이 사실을 인지한 건 4일 뒤인 25일이었다. 육군에 따르면, 간호장교와 의무병이 냉장고에 보관돼있던 백신을 꺼내 주사를 하는 과정에서 시효기간을 확인하지 않았다. 백신 시효기간은 7월 9일까지였기에, 접종일 기준으로 12일이 경과했다.
육군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시효절차 확인이 필요한데 미흡했다”면서 “(부작용에 대해) 질병청에 문의했는데 시효일자가 경과하면 효과성이 떨어지며 건강상 문제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군에 보고된 특이 부작용은 없으며, 이상반응을 계속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접종 대상자 190명을 상대로 오는 29일 소변검사, 혈액검사, 엑스선 검사를 실시한다.
육군 관계자는 간호장교 등 관련자 징계 여부에 대해 “아직 초기라서 조사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