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수혜를 받는 업체로 주목받는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중국 시장 내 직접 영업 방식으로 경쟁사들 대비 수요 증가세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고성장세 등으로 중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임플란트 시술 비중 확대 등을 감안하면 시장 성장 잠재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클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치과 치료 환자가 급감하고, 수출 위축으로 임플란트 관련 업체의 매출은 2020년 2, 3분기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따라잡아 올해 2분기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임플란트 업체는 하반기가 성수기로, 분기별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덴티움(145720) 주가는 한 달 사이 5만7700원(5월14일)에서 6만4900원(6월14일)으로 12.5% 올랐다. 같은 기간 덴티스(261200)는 1만2050원(5월14일)에서 1만4100원(6월14일)으로 17.0%, 디오(039840)는 3만7750원(5월14일)에서 4만550원(6월14일)으로 7.4% 상향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폭은 커질 전망이다. 백신 접종 이후 이연 수요가 발생하면서 국내를 비롯한 미국, 중국 등 영업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른 실적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 의료기기 업종”이라며 “그중에서 임플란트 업종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 중국이 빠르게 경제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임플란트 업체들의 실적도 같이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외 글로벌 시장 수요 회복까지 감안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에서 구조개선과 선진시장에서 이연수요 효과가 기대되는 임플란트 업종을 최선호 업종을 제시한다”며 “임플란트 업체 4곳(오스템임플란트·덴티움·디오·덴티스)의 실적, 주가 수익률이 모두 양호한 추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