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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전통에 대한 경의' 서울서 앙코르공연

장병호 기자I 2017.12.01 17:40:01

동·서양 작곡가 참여 특별 기획공연
종묘제례악·동래학춤 등 창작곡으로
1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립부산국악원 ‘신(新) 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 공연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동·서양 작곡가들이 참여한 특별기획공연 ‘신(新) 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를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앙코르공연으로 올린다.

지난 10월 제16회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정기공연으로 부산에서 위촉 초연곡을 중심으로 꾸몄던 레퍼토리를 서울에서 다시 선보인다. ‘종묘제례악’ ‘수제천’ ‘박대성류 아쟁산조’ ‘부산 기장 오구굿’ ‘동래학춤’ 등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한 곡을 통해 전통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펼쳐진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문’, 아쟁협주곡 ‘건너고, 건너고, 또 다시 건너고’, 대금 그리고 국악관현악단을 위한 ‘영원’, 구음과 무용이 함께하는 ‘동래학춤: 은빛날개의 꿈’,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추는 바다’ 등 총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정일련 재 독일 작곡가, 김기영 컨템포러리 뮤직 밴드 567 리더, 토마스 오스본 하와이대 교수, 박영란 한국여성작곡가회 고문, 김성국 중앙대 교수가 각각의 곡을 작곡했다. 토마스 오스본은 2014년 9월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제10회 기악단 정기공연’을 통해 국립부산국악원과 인연을 맺어 이번 공연에도 참여하게 됐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신(新) 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를 열고 동·서양 작곡가들과 연주자의 공동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하며 전날 오후 6시까지 국립부산국악원에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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