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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1대 당 정격하중은 1.8t이지만 롯데월드타워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최대 100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설계된 권상기가 설치된다. 권상기는 엘리베이터 와이어를 감았다 푸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는 지하 2층부터 전망대 121층까지 총 496m의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이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승강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다. 지하 6층부터 최상층인 123층을 잇는 싱글데크 엘리베이터(비상용)의 승강로 길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길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롯데월드 타워에 전망대용 600m의 복층형 더블데크 2대를 포함한 스카이웨이 11대, 젠투(Gen2) 기반의 한국형 모델인 젠투다이나믹 19대를 비롯해 총 30대의 엘리베이터와 1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승강로 설치를 여러 개로 나눠 시공하는 다분절 공법을 적용했다. 초고층 건물의 경우 점점 높아지는 골조공사에 맞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기술이 관건이다. 나눠진 30~40개층의 승강로는 롯데건설의 위성측량을 통한 골조수직도 관리 등 최첨단 공법에 의해 올곧게 설치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화된 최첨단 시스템도 장착됐다.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는 내부감지기가 바람이나 지진 등에 의한 건물 흔들림의 강도를 측정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운행 속도를 결정하고 피난층으로 승객을 이동시킨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의 엘리베이터 총 61대 중 17대는 화재와 같은 긴급상황 발생시 ‘구명보트(Life boat)’ 개념의 피난용 엘리베이터로 전환돼 승객들을 최단 시간에 가장 안전한 층으로 운반한다. 비상전력공급 및 연기를 차단하는 승강로 가압시스템을 통해 승객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물이 될 롯데월드타워에 162년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최첨단 기술과 안전 철학이 반영된 최고의 제품으로 그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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