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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000270)는 5일 만달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새롭게 론칭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반 신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황승호 현대차그룹 차량IT개발센터장(부사장)은 “2018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기존 차량에 이미 선보인 바 있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은 물론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HAD)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TJA) △자율주차 및 출차 등 향후 양산차 적용을 목표로 개발중인 선행기술 등을 총망라해 선보였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시킨 전기차 기반의 ‘쏘울 전기차(EV)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에 전시된 소울EV 자율주행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도심 자율주행(UAD)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비상 시 갓길 자율정차(ESS)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 △자율주차 및 출차 등의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들을 탑재한 미래형 자율주행 차량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준비는 거의 다 끝났다”며 “법과 제도적인 부분이 순차적으로 해결된다면 오는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는 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단순히 주행뿐만 아니라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역시 쏘울EV 자율주행차에 △위치 및 주행환경 인식 기술 △경로생성 및 주행상황 판단 기술 △차량 제어 기술을 추가로 적용했다. 쉽게 말해 돌발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자동차가 스스로 안전을 위한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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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드라이브 PX 2는 1초에 최대 24조회에 달하는 작업을 처리하는 등 이전 세대보다 10배 이상 강력해진 프로세스 성능을 자랑한다”며 “이는 맥북 프로 150대가 동시에 처리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포드는 자율주행차는 물론 스마트카 개념도 소개했다. 운전 중 음성인식을 통해 차고 문을 열거나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집안의 조명, TV 등을 켜고 끌 수 있다.
마크 필즈(Mark Fields) 포드 CEO는 “올해는 자동차와 교통수단의 혁명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13종의 전기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필즈 CEO는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연결성(Connectivity), 이동성(Mobility), 자율주행차량(Autonomous vehicles), 사용자 경험(Customer experience), 데이터 및 분석(Data and analytics) 등을 모두 아우르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위협하는 신생 전기차업체의 등장도 이번 CES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러스왕(LeTV)의 자본이 투입된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4일 신차 발표회를 갖고 첫번째 콘셉트카 ‘FFZERO1’을 공개했다. 전기모터 4개를 장착해 최고 출력 1000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100km/h)까지 3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무려 320km에 달한다.
이번 CES 기조연설자 8명 중 2명이 자동차업체 CEO라는 사실은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CEO는 기조연설에서 전기차의 미래 및 IoT와 자동차 산업의 시너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는 ‘개인형 이동수단의 재정의’라는 주제로 미래 운송수단에 대한 비전과 함께 차세대 전기차 볼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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