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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작년 中企 수출 1186억달러…자동차·화장품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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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1.28 12:00:00

중기부 ''2025년 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
작년 수출액 전년비 6.9% 증가…자동차 76%↑
수출 품목 다변화로 美 관세 리스크 완충
온라인 총수출 中企 비중 76%…시장 선도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20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와 화장품 수출액이 두자릿수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변동 위험 속에서도 수출 품목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견조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186억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 상위 품목이 하반기에 대다수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상반기(+2.8%)보다 하반기(+10.8%) 증가율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은 9만8219개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신규수출 기업 수는 2.2% 늘었으며, 수출중단 기업 수는 2.0% 감소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자동차, 화장품의 성장이 두각을 보였다.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76.3% 늘었으며, 화장품은 21.5%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독립국가연합(CIS)에 속하는 키르기스스탄(+106.0%), 카자흐스탄(+107.2%) 등의 수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국 중고차 수요 증가와 인지도 상승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이외에도 유럽연합(EU)(+77.6%), 중동(+54.6%)까지 수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6.1%로 집계돼 총수출 집중도(60.9%)에 비해 낮았다. 품목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경기 변동 및 관세 리스크 속에서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수출액 규모가 컸다. 중국은 현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K패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확산으로 소비재를 비롯한 플라스틱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이던 흐름을 종료함과 동시에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했다.

미국은 관세 리스크 등 불확실한 수출 여건에 전년보다 수출액이 1.0% 감소했으나 화장품, 전력용 기기의 수출 호조로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은 현지 수요 감소로 수출 규모가 8.6% 감소했으나, 알루미늄은 기존 대미 주요 수출국의 물량 감소분 일부를 한국이 대체하면서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온라인 수출액은 11억달러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총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75.6%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수출지원정책 확대와 기업의 노력이 맞물려 전반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소기업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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