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몽규 회장의 4연임 인준에 관한 계획을 묻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질의에 “현재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그것에 따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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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정 회장은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후보자 자격을 유지해 최근 4선에 성공했다. 다만 문체부가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 관련 집행정지 사건에 대해 항고한 상태라 아직 법원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4연임에 대한 대한체육회 인준 절차는 남아 있는 상태다.
법원이 문체부의 항고를 받아들이면 문체부가 중징계 처분을 그대로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 항고심 판결은 3월 중순쯤 나올 전망이다.
문체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 회장의 4연임 도전을 승인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유인촌 장관은 “새로운 체육회장이 개혁적인 안을 갖고 있다. 공정위는 누가 봐도 공정하다 할 정도로 추천 절차를 만들고, 체육회와 관계없이 밖에서 심의하도록 바뀌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공정위에 대한 지적과 질타가 많은 걸로 안다. 취임하지 이틀째 되는 날이라 그 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공정위 구성을 보면 체육회 추천을 받아 구성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추후 보고하겠다. 외부 기관, 문체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공정위가 공정하게 구성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도 추천하고, 언론이라든지, 사법부라든지 여러 기관에서 추천자를 받아서 구성하면 훨씬 더 객관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