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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부동산 조각투자 스타트업 원컵, 싱가포르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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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5.02.03 20:24:21

부동산 조각투자 스타트업 원컵
STO 제도화 지연으로 해외 진출 나서
싱가포르 진출로 해외 판로 개척 본격화
미국 CES서 ‘원컵프로’ 플랫폼 선보여
중기부 팁스 선정…“AI 블록체인 개발”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조각투자 플랫폼 원컵프로 운영사 원컵이 싱가포르 RWA(실물연계자산) 토큰 발행을 시작으로 글로벌 STO(토큰증권발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로를 먼저 개척하고, 한국의 STO 법제화가 완료되면 국내 사업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원컵프로. (사진=원컵)
3일 STO 업계에 따르면 원컵은 현재 싱가포르, 미국, 홍콩, 베트남 등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화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현재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부동산 토큰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2021년 설립된 원컵은 부동산 STO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롭핀테크(Prop Fintech) 스타트업이다. 원컵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원컵프로(Onecup Pro)는 개인 투자가 어려운 랜드마크 부동산의 개발, 매매, 임대에 대해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누구나 3분 내에 최소 1만원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컵은 올해 가장 먼저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협업해 연내 RWA 상품을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WA는 부동산, 예술품, 귀금속, 주식, 채권 등 실제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토큰화해 소유권을 증명하는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앞서 원컵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K스타트업관(K-Startup관)으로 참가했다. 원컵은 CES에서 부동산 STO 서비스 원컵프로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해외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원컵은 지난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선정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핀테크 분야 참여 기업에 선정돼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해 왔다. 현지 액셀러레이터(AC)와의 협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AI 블록체인 개발 고도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원컵은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R&D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원컵은 팁스 선정을 통해 자사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플랫폼 원컵프로를 기반으로 AI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컵이 국내 시장에 앞서 해외 시장 진출을 먼저 선택한 것은 현재 국내 STO 시장의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도권 내에서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STO 법안이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원컵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쌓은 뒤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원컵 관계자는 “국내 STO 법제화 지연으로 인해 우선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토큰증권 사업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과 협업을 준비 중”이라며 “연내 글로벌 투자 유치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 서비스를 출시해 검증을 마치고 한국 시장이 열리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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