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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과 관련해 경기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 한국경제는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2.8% 줄었다. 반면 수입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1.5% 증가했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0.5% 6.9% 늘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설비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가시화됐으나 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이 조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간부들에게는 향후 경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간 발표한 민생 대책 등의 집행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3분기 GDP를 통해 나타난 각 부문별 동향과 함께 미국 대선과 주요국 경기, 중동 정세 등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