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대형 석유업체 쉐브론(CVX)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이 어닝미스에 초점을 맞추며 2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쉐브론은 3분기 매출 519억 달러, 주당순이익 3.05달러를 보고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514달러, 주당순이익 3.70달러를 예상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쉐브론의 주가는 2.26% 하락한 151.25달러를 기록했다.
쉐브론 주가는 지난 1월 189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부진을 겪고 있다.
쉐브론은 최근 미국의 에너지기업 헤스 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쉐브론은 현재 가이아나 해안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헤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지만 인수 발표 이후 쉐브론의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