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에 "욕 좀 해주세요" 안정권 구속영장 청구

박지혜 기자I 2022.09.01 18:27:1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5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극우 성향 유튜버 안정권(43)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은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안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 씨는 지난 5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당시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완전 지지’라고 적힌 옷을 입은 채 “욕 좀 해주세요”라며 욕설을 내뱉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극우 성향 유튜버 안정권 씨가 지난 5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브시골오빠’ 영상 캡처)
인천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안 씨를 선거운동 방해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안 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욕설 시위를 주도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안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추천으로 윤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초청 인사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또 안 씨의 친누나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안 씨의 누나는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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