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한국형 하이퍼루프) 테스트베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새만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퍼튜브는 차량 전자석과 지상 전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으로 추진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진공 튜브 안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개념상 시속 1000㎞ 이상으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형 하이퍼루프 최고속도를 시속 1200㎞까지 높인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는 속도다.
새만금 테스트베드엔 16만2000㎡ 넓이로 시험선과 시험센터, 검수고 등이 들어선다. 시험선은 길이 12㎞, 폭 12m 이상으로 지어진다.
한국형 하이퍼루프 개발은 2024년부터 시작해 2032년 마치는 게 목표다. 총 9000원원이 투입된다.실증 단계에선 시험선 길이를 고려해 시속 800㎞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기술적으론 시속 1200㎞와 난이도 차이가 적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기술 개발과 실증 후 상용화에 이르는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향후 유치가 확정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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