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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미 경기 순환 주기를 공식 판단하는 연구기관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이날 미 경기가 지난해 2월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뒤인 4월에 저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역대 최장 기간인 128개월 동안 이어졌던 미 경기 확장 국면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끝나게 됐다는 얘기다.
CNBC는 불과 2달에 그친 경기 수축 국면이 미 역사상 최단 기간을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짧은 편에 속하는 1980년 수축 국면도 6개월이었으며, 1873년 10월부터 1879년 3월까지는 역대 가장 긴 165개월 간 수축 국면이 지속됐다.
NBER는 지난해 3~4월 경기 하강이 과거와는 다른 특징을 보였으나 전례 없는 수준의 고용 및 생산 감소, 경제 전반의 영향 등을 감안해 순환 주기를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일반적인 경기 순환과 비교하면 짧지만 가파르게 경기가 하강했다는 것이다.
미 경기는 4월을 기점으로 이후엔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미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31.4%(연율 기준)로 사상 최악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인 33.4%로 급반등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노스웨스턴대학교의 거시경제학자이자 NBER 위원회 위원인 로버트 J. 고든은 WSJ 인터뷰에서 경기 수축 기간이 이례적으로 짧았던 이유에 대해 “봉쇄 조치 기간이 짧았고, 기업들이 테이크아웃 식당 음식,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대처 방안을 시행하게 된 영향”이라며 “특히 미 의회에서 통과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침체 기간을 짧게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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