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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본회의 발언은 국회를 구성하는 정당의 대표가 국민에게 정당의 비전과 목표를 말씀드리기 위해 있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합당 결정을 했음에도 ‘바른정당’의 이름으로 국회연설을 한 것부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사라져 가면서도 끝내 자신의 소멸을 거대정당의 탓으로 돌렸다”며 “바른정당이 사라지는 이유는 남이 아니라 바로 그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정녕 모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소수라는 것 말고는 새로운 가치도, 새로운 행동도 없었다”며 “그것이 지난 1년 동안 의원수가 3분의 1로 줄고, 생존을 위해 통합해야 하는 처지가 된 이유”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구)바른정당이 자신의 문제와 한계를 직시하지 못하고, 남탓만 계속한다면 바른정당이 가는 길은 통합이든 아니든 막다른 내리막길일 뿐”이라며 “어쨌든 더 이상 ‘바른정당’의 입장을 들을 수 없게 된 것이 유감”이라고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