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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총 2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노희준 기자I 2016.10.14 18:05:3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한국물 최초의 쿼드러플(Quadruple) 트란쉐 구조로, 3년 만기 고정금리 7억5000만달러, 3년 만기 변동금리 7억5000만달러, 5년 만기 3억달러, 10.5년 만기 7억달러로 이뤄졌다.

쿼드러플 트란쉐는 만기 및 금리조건(고정/변동)이 다른 4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쿼드러플 트란쉐는 최근 유럽, 호주, 일본계 등 AA 신용등급 이상의 선진금융기관이 선호하는 발행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1~2개의 트란쉐로 발행되는 한국 외화자금 조달시장에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 금리에 0.46%,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 3년 만기 국채 금리에 0.60%, 5년 만기채권의 경우 미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70%, 10.5년 만기채권의 경우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0.70%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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