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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면세점 지도]권희석 SM면세점 대표 "면세사업 포화…신규 늘려선 안돼"

김진우 기자I 2016.03.16 17:17:10

"면세점 2월 오픈했는데 거의 파리 날리고 있어"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16일 “한국 면세점은 포화상태”라며 “신규 숫자를 늘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관광산업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방안’ 공청회에 참석, 질의응답자로 나서 “면세점을 2월에 오픈하고 있는데 거의 파리를 날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오픈을 하면)판매사원이 새로 들어와야 하고 브랜드가 들어와야 하는데, 브랜드가 협상을 하다가 중단을 하고 있다”며 “5개 (신규)면세점이 오픈해야 하는데 (앞으로)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면세점이 그나마 잘된 게 중국 면세점처럼 오합지졸 하지 않고 나름 유통경로를 지켜 롯데와 신라를 떠나서도 (우리나라의)면세점 브랜드가 있게 됐다”며 “5개 면세점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면세사업이 관광자원화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권 대표는 5개 신규 사업자가 추가로 고용을 1만 3000명 이루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면세사업이 포화돼)7000명도 고용을 못한다”며 “5000명도 고용이 안 될 수 있다는 걸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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