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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상자는 12월 5일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공개되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상을 수여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는 평화를 상징하며 이 상은 세계 축구계를 대표해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전하는 사람의 위대한 노력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할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월드컵 조 추첨식은 라스베이거스 개최가 유력했으나 트럼프가 워싱턴DC에서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 가디언은 FIFA의 평화상 신설에 대해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에 강한 집착을 보여온 상황에서 FIFA가 새롭게 평화상을 제정한 것이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지난달 노벨 평화상이 베네수엘라 야권 여성 지도자 마리아 코리아 마차도에게 돌아가면서 ‘친(親) 트럼프’ 성향을 이어온 인판티노 회장이 노벨 평화상을 놓친 FIFA 평화상 초대 수상자의 영예를 안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이유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달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7월 클럽월드컵 결승 후 시상식에서는 우승 선수단에 줘야 할 메달 중 한 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네기도 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백악관 방문도 잦아졌다. FIFA 내부에서도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할 수 있는 부적절한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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