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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소방장은 2021년 당시 자신이 사는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차량 엔진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이후 근무 중 A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나는 화재를 여러 건 추가로 확인했고, 양 소방장은 A차량 동일 부위에서 반복적인 화재가 발생한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
양 소방장은 2014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A차량 화재 17건을 전수조사한 후 차량 결함을 밝혀냈다.
이후 양 소방장은 지난해 7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해당 차량 결함보상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검토를 실시했고, 2005~2010년도식 A차량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에 접지 배선 불량으로 수분이 모듈 내부로 유입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려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용인소방서에 보낸 공문을 통해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한 적극적 협조에 감사하며, 향후 결함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 공유와 공동 조사에 협력해 달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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