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래에셋벤투자에 따르면 투자 집행 기업 중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몰로코’다. 지난 2019년부터 총 500억원 이상 투자를 집행했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기반의 AI 광고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타이거글로벌 매지니먼트의 시리즈 투자에서 15억달러(1조8750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았다.
의료 AI 분야 투자 포트폴리오 중에는 ‘루닛’이 있다. 정밀한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폐질환과 유방암 등을 진단하는 의료 AI 기업이다. 지난해 7월 상장한 덕분에 미래에셋벤처투자 투자금 중 일부를 회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의료 AI 분야 기업으로 빅데이터를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스탠다임이 있다. 또 AI 기반 챗봇을 통해 우울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Woebot’, AI 기반 신약개발사인 아론티어, 이노보테라퓨틱스, 파로스아이바이오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다.
교육 분야 AI 기업 투자로는 지난 2018년부터 투자한 ‘매스프레소’가 대표적이다. ‘매스프레소’는 인공지능(AI) 기반 수학문제 풀이 서비스 ‘콴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구글 본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반 교육 솔루션 업체로 토익튜터 ‘산타’를 제공하는 뤼이드에도 투자한 바 있다.
이밖에도 산업분야 AI 연관 기업에 다수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차원에서 AI분야에 방점을 찍어 투자에 나선 까닭에 현재까지 집행 금액만 1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AI 기업들의 다양한 개발 성과들이 실증을 통해 우리 일상과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며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솔루션 기업들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 투자성과는 물론 기술의 진보와 산업의 혁신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