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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대선에서 광주는 전국 최고 투표율로 정권 재창출의 열망을 전국에 전파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3개월 뒤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37.7%라는 전국 최저 투표율로 민주당에 매서운 경고를 보냈다”며 “오만과 독선, 내로남불과 결별하고 상식과 원칙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민주당이 지금까지 추진한 개혁 과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며 “실망한 국민과 당원이 등을 돌리는데도, 일각에서는 팬덤이라는 말 뒤에 숨어 개인과 계파의 정치적 욕망을 당에 투사하고 있다”고 했다. 강성 당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친이재명계 인물들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저 송갑석은 노무현의 정신을 따랐다. 문재인의 가치와 함께 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저는 친노도, 친문도, 친명도 아니다”라며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민심과 상식과 원칙에 근거해서 해야 할 말을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으로 대변되는 이재명 대세론에 대해 “어떤 후보가 당대표가 될지는 모르지만, 동일한 생각, 동일한 출신 일색으로 어느 정당의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