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장관은 28일 마르친 호라와 폴란드 신공항 특명전권대표와 만나 신공항 개발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폴란드 신공항 개발 사업에서 한국 기업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다.
폴란드는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할 허브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74억유로(한국 돈 약 10조원)을 투입해 연간 1억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동유럽 최대 공항을 짓겠다는 게 폴란드 정부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한국 기업도 개발 참여를 노리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말 폴란드 측과 신공항 개발 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맺으며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원 장관은 “현재 인천공항공사가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전략적 자문사로 참여하는 등 한-폴 양국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며 “신공항 개발사업과 연계된 고속철도 사업에도 현재 우리나라 국가철도공단이 참여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라와 전권대표도 ”신공항 사업에 인천공항공사 등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