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변화하는 대외환경 흐름에 대응하고 선박검사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공단의 선박검사 자체검사규정인 ‘콤사 코드(KOMSA Code)‘를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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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지난해부터 선박검사 관련 법령·고시에서 정한 시설·기술·검사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한 상세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반을 운영했고, 지난해 말 산·학·정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를 열어 KOMSA Code 개발안을 심의했다.
올해 기술검토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KOMSA Code 2개 기준을 정부 승인을 거친 후 시행하고, 오는 2024년까지 총 44개의 KOMSA Code 기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단은 40여 년간 축적한 선박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의 노하우와 신기술 동향, 선박검사 관련 민간·정부의 질의 및 회신 사항, 정부 지시 공문, 국제협약과 타 선급 규칙, 한국산업표준(KS) 규격 등을 반영해 KOMSA Code 개발에 착수한다.
KOMSA Code 개발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고품질의 검사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경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KOMSA Code 개발은 공단 선박검사의 기술력을 향상하고 선박검사제도의 체계를 선진화·고도화하는 과정”이라며 “저탄소 경제·디지털 등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대국민 해양안전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