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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만평은 윤 전 총장과 수첩을 든 기자 사이에 최근 캠프에 합류한 공동 대변인 두명이 선 채로 윤 전 총장의 말을 릴레이하듯 이어 받아 “화장실 가셨습니다”라고 전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박 의원은 “정치는 검찰 수사가 아니다.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수사와 달리 정치는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분명하게 말하고 검증 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보를 물으니 ‘차차 알게 될 것’이라는 황당한 말로 ‘윤차차’라는 별명을 얻고, 언론인 출신 대변인을 세워 기자들을 받아쓰기 대회에 나온 학생 취급하는 건 ‘전형적인 꼰대정치 문법’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음식을 해서 국민들을 배불리 먹일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간만 보고 다니면서 관심만 끌려고 하면 안된다. 방법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면서 “정치를 후진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그는 “욕먹고 손해 보더라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게 정치인의 기본 태도다. 이제보니 검증할 내용도 없고 비전도 없이 그저 대통령 되고픈 욕심만 있는 것 같다. 자칫 나라도 불행하고 자신도 불행하게 될 일”이라고 적었다.
같은 날 윤 총장 측은 “큰 정치만 하겠다.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제기나 정당 입당 압박 등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 통합해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