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일본 니혼조끼(6000억 원)와 인도 이리스 라이프사이언스(360억 원)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300억 원 이상 사업규모로는 세 번째 이룬 쾌거다. 라이프헬스케어와의 계약 규모는 2,000억 원으로, 노보시스는 내년 하반기 호주와 뉴질랜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보시스는 골 재생 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시킨 의료기기다. 뼈가 손상됐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라이프헬스케어 관계자는 “노보시스를 중심으로 정형·신경외과 분야의 바이오 제품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의 의사와 환자들에게 더 높은 양질의 서비스와 의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노보시스는 글로벌 의료기기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골형성단백질 기반의 골재생 치료제 (INFUSETM)를 뛰어넘기 위해 13년이라는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 산물”이라며, “시지바이오의 첨단 단백질 전달체 기술을 적용시켜 유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호주 라이프헬스케어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인도, 호주 외에 미국 시장 진입을 진행 중이며, 나아가 전 세계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지바이오와 대웅제약이 공동 개발한 노보시스는 그 핵심소재인 rhBMP-2의 기술력과 원천성을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네보테르민(Nebotermin)이라는 국제 일반명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