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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상조 위원장에게 편의점 과밀해소를 위한 업계의 자율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으며, 홍종학 장관에게는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성장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자영업성장 종합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성장종합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자영업매출 선순환 구조 마련 △자영업자의 안전망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홍 장관에게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지시하고 이어 26일 대책이 나온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대통령비서실 산하 자영업비서관실에서 마련중인 자영업 관련 대책과 문 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따른 자영업성장 종합대책과의 관계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심이 되서, 현재 이 안을 마련하고 있는중이며 대통령이 이미 그 내용을 보고받으신 바가 있는 상태로, 출국하기 전에 몇가지 가닥을 잡는 내용을 오늘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자영업성장 종합대책 마련 시점과 관련해서는 “아마 공정거래위원회가 (준비하는 안이) 먼저 나올걸로 보인다”며 “(자영업성장 종합대책은)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