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패션공유 플랫폼기업 더클로젯컴퍼니 투자

김정유 기자I 2018.04.03 14:38:35
사진=카카오벤처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벤처스는 패션공유플랫폼 ‘더클로젯’을 운영하는 더클로젯컴퍼니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더클로젯컴퍼니는 시드(seed) 단계 투자를 마무리했으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더클로젯은 고객이 가방, 의류 등 안 쓰는 패션제품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 플랫폼이다. 주요 고객은 20~30대 직장인 여성이다. 현재 1회성 이용권 또는 최소 5만원대부터의 월정액 이용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클로젯은 업계 최초로 서울 전 지역 당일배송, 사후관리(A/S) 보험제도 등을 도입했다. 전문 세탁업체와 제휴해 고객이 공유한 제품을 무료로 세탁·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시도했다. 2016년 9월 출시 이후 참여고객이 20배 이상 늘었다.

성주희 더클로젯컴퍼니 대표는 “더클로젯은 고객 스타일, 실시간 주문정보, 브랜드 등급 등의 철저한 데이터베이스 분석으로 최적의 제품을 선별하는 데 주력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패션 렌털시장을 혁신하고 이용자 참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옷장 속 안 입는 옷을 필요한 고객에게 공유함으로써 패션 렌털 및 공유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진다”며 “더클로젯의 지속적인 플랫폼 확장이 우리가 패션을 소비하는 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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