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이날 인천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2차에 걸친 재외동포 민원 전수조사에서 가장 많은 요구가 있었던 사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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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재외동포는 국제적인 자산”이라며 “국내외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연결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적이 없으면 국내, 국외 활동이 단절된다”며 복수국적 연령 하향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동포사회가 시급하고 간절하게 생각하는 게 한글학교 지원”이라며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율은 현재 평균 26%에서 단계적으로 최대 50%까지 끌어올려 언어와 역사, 문화를 통해 형성되는 차세대 동포(만 25~45세 재외동포)의 정체성 교육을 튼튼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청장은 △내년까지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 △귀환동포와 동포청년 인재의 국내 정착 지원체계 정비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재외동포들의 플랫폼(홈페이지 등)이 분산돼 있고 예전 자료가 업데이트 되지 못한 채 운영된다”며 “홈페이지 형태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동포사회 커뮤니티 기능을 갖추고 동포청과 동포사회가 소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은 저에게 무한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700만 재외동포는 국가의 소중한 인적자산이자 대한민국의 동반자”라고 표명했다. 김 청장은 “차별 없는 포용적 동포정책과 맞춤형 지원으로 동포사회의 정체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동포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10일 취임한 김 청장은 동포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1년간 대통령 동포간담회를 역대 최다인 23회 개최하며 동포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문을 열었고 동포밀집지역에 전담영사를 파견했다. 또 역대 최초로 전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동포사회의 건의사항과 민원을 일괄조사했다. 올 2월 1차 접수 기준 1438건 가운데 989건(69%)을 해결했다. 나머지 민원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제도개선 과제로 연계하고 있다.
김 청장은 20년간 지속돼 온 출신국별 차별의 상징이었던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일원화했다. 중국·CIS 지역 동포에게 적용되던 방문취업(H-2) 비자와 재외동포(F-4) 비자를 하나로 통합해 ‘어느 나라에서 왔든 같은 동포’라는 원칙을 제도로 구현했다. 재외국민 인증서 활용처도 지난해 9개에서 296개로 33배 확대했다. 재외공관을 통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등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도 개선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예산도 크게 늘었다”며 “내년도 재외동포청 예산안은 올해보다 21.4% 증가한 1369억원으로 2023년 개청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한글학교 지원을 60억원 늘리고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에 34억원을 새로 투입한다”며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정착지원 예산도 74% 이상 늘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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