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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설문에서 섬유탈취제로 제거하고 싶은 음식 냄새를 물은 결과 ‘고기구이 냄새’가 49.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조향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 21명이 고기 냄새가 밴 면포에 각 제품을 사용한 뒤 냄새 제거 정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시험 결과 스너글 ‘섬유탈취제 허거블 코튼 더블 소프트’와 아우라 ‘섬유탈취제 홀리데이판타지’가 고기구이 냄새 제거 성능에서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더블유드레스룸·부케가르니·살림백서·페브리즈·피죤 등 5개 제품은 ‘양호(★★)’ 수준이었고, 샤프란케어 ‘섬유탈취제 상쾌한향’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일반적인 악취 성분 제거 능력도 냄새 종류에 따라 차이가 컸다. 암모니아와 생선 비린내를 유발하는 트리메틸아민의 경우 8개 중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썩은 달걀 냄새 성분인 황화수소와 썩은 배추 냄새 성분인 메틸머캅탄은 모든 제품이 ‘보통’ 수준에 그쳤다.
탈취제를 뿌린 뒤 옷에 남는 향의 강도도 제품마다 달랐다. 3점에 가까울수록 향이 많이 남는 방식으로 평가한 결과 아우라가 2.9점으로 가장 높았고 스너글이 2.8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샤프란케어는 1.0점으로 향이 가장 적게 남았다.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CMIT·MIT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메탄올·폼알데하이드·아세트알데하이드도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부케가르니 제품은 필수 사용상 주의사항인 ‘사람 또는 동물에 직접 사용하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측은 소비자원 권고를 받아들여 라벨을 변경하고 오는 10월부터 개선 제품을 유통·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 차이도 컸다. 100mL당 가격은 샤프란케어가 65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스너글은 14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2.3배였다.
소비자원은 “제거하고자 하는 냄새 종류와 잔향 선호도 등을 고려해 탈취성능과 안전성, 경제성을 비교한 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