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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장에선 GDP 속보치가 1%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국내 한 채권 운용역은 “이러다 1%에 가까운 수준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면서 “이번에 0.6% 정도면 나름 준수하게 나왔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발표되는 물가 데이터를 지켜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한은은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0.62%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데일리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 한은 5월 전망치 0.2%를 각각 웃도는 수치다.
분기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역성장(-0.2%) 이후 2분기 0.6%, 3분기 1.4% 등으로 개선되다가 4분기 -0.1%로 다시 주저앉은 뒤 올해 들어 급반등했다. 지난 1분기 1.8% 성장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해 실질 GDP 증가율(0.6%)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국내 생산 증가보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증가해 1988년 1분기 이후 3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실질 GDI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기업투자력과 가계구매력이 확충되는 효과가 있어 내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GDP와 GDI 격차 확대는 우리 경제가 생산한 물량 증가율보다 해외 수출하면서 발생한 수출품과 수입품 상대가격 변화의 영향이 커지면서 실질 구매력이 더 커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