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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김문수 후보 5대 광역권 GTX 공약은 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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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5.05.30 18:46:33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일영(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전국 5대 광역권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 계획은 교통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발표한 것으로 무책임한 선거용 포퓰리즘 공약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GTX는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지하 40m 이상 대심도 고속도시철도망으로 서울 중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한 목적이 큰 수도권 특화형 교통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지방 대도시권(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으로 동일하게 확대하겠다는 김 후보의 발상은 GTX의 정의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수요와 재원 조달 등 현실성이 결여된 비전문가의 무지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GTX는 건설할 경우 1㎞당 700억원 정도가 소요돼 광역도로 건설비(277억원/㎞)의 2.6배, 간선급행버스체계(BRT·67억원/㎞)의 10.6배에 달하는 고비용 사업이라고 정 의원은 제시했다..

정 의원은 예전 국토교통부에서 근무 당시 GTX 정책을 처음 입안했다. 그는 “고비용·대심도 철도망인 GTX를 지방에 도입하겠다는 것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이야기”라며 “KTX(고속철도)와 광역 전철망, 버스 시스템 등 기존 지역별 교통 여건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조차 없는 졸속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구가 줄어 지방 시·도의 승용차 분담률이 70% 정도이며 철도 분담률은 10% 이하임을 감안할 때 지방 광역권의 무분별한 GTX 건설은 고비용, 저효율, 장기간 건설기간 등의 문제로 실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수도권에서 GTX 노선은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부산·울산·경남과 강원 등에서는 고속철도망(KTX·SRT) 중심의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며 “지방 대도시권에서는 촘촘한 도시전철망, BRT 버스 등 실효성 있는 교통수단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을 속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민 삶을 개선하는 책임의 무대”라며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말장난으로 국토를 망치려는 허무맹랑한 공약과 국민을 속이는 일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일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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