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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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속 기소된 B씨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이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고 보완 수사를 거쳐 영장 재신청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이날 A씨가 환자들에게 프로포폴과 필로폰, 대마까지 투약, 선물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A씨와 인연을 맺은 뒤 병원에서 마약을 공급받았다는 B씨는 “대마초 덩어리를 보여주며 나는 이런 걸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A씨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하고 자신도 A씨의 권유에 필로폰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B씨는 “(A씨가) ‘자기 이름이 걸린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연속으로 놔주고 필로폰을 놔주는 의사, 병원이 대한민국, 전 세계에 어디 있을 것 같으냐. 오직 나뿐이다(라고 했다)’”고 A씨가 이 같은 사실을 자랑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께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