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소흘읍 국도43호선 상에 ‘나무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9일 낮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장애아동복지시설 노아의집에 150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기부했다.
|
나무카페는 2021년 8월 임영웅과 지역사회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cafe웅이나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지만 최근 카페의 이름으로 인해 임영웅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날 노아의집에 전달한 기부물품 역시 과거 ‘cafe웅이나무’의 이름 대신 ‘나무카페’와 ‘임영웅 팬들’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기부물품은 가수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 회원들이 포천을 오고 가다 나무카페에 들러 전해준 기부금·물품과 함께 카페 운영자가 사재를 털어 직접 마트와 시장을 다니면서 구입한 과자와 라면, 휴지 등 생활 필수품으로 꾸렸다.
나무카페는 카페를 오픈한 2021년, 전부터 노아의집에 정기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과 함께 크리스마스이브 봉사활동을 겸한 기부를 시작으로 2022년에도 같은 날 기부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나무카페 기부물품을 받은 김대훈 노아의집 사무국장은 “크리스마스이브 때 마다 잊지 않고 영웅시대 회원들의 선한 마음을 담아 시설 아동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 줘 감사하다”며 “카페의 이런 선행 덕분에 노아의집 아이들도 모두 가수 임영웅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나무카페는 노아의집 뿐만 아니라 카페가 위치한 소흘읍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지역 경찰·소방에 대한 기부도 지속적으로 이어오는 등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나무카페 운영자 A씨는 “최근 카페 이름을 바꾸면서 인테리어도 다시하고 판매하는 임영웅 굿즈도 공식 제품만 들여놨다”며 “임영웅씨와 영웅시대 팬들이 가진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면서 그 기운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