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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봉쇄령에 아수라장된 中마트 상황… 몸싸움에 사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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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수 기자I 2022.03.28 16:46:43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경세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마저 봉쇄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마트에선 식료품을 사기 위한 시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단계별 봉쇄 조치가 발표된 후 중국 상하이 식료품 가게에서 시민들이 사재기를 하고 있다. (영상=트위터)
2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황푸강을 기준으로 황푸강 동쪽 지역을 이날 오전부터 나흘 동안 봉쇄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역은 다음 달 1일 오전부터 나흘간 봉쇄할 예정이다.

봉쇄 시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은 전면 운행 중지된다. 또 봉쇄구역 내 기업은 물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등 공공 서비스를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전날 오후 8시 발표된 정부의 봉쇄령에 마음이 급해진 상하이 시민들은 봉쇄 기간 먹을 식료품과 생필품 등 구입을 위해 마트로 몰렸다. 이들은 매대에 놓인 물건을 전부 쓸어 담거나 서로 물건을 차지하려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와 트위터 등에는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영상=웨이보)
식료품 가게 안에서 두 남성이 서로의 멱살을 잡고 싸우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한 누리꾼은 “가게 문이 닫히기 직전 상하이를 봉쇄한다는 발표가 나왔다”라며 “막판에 많은 사람이 식료품 구입을 위해 몰려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시민들이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위해 치열하게 물건을 쓸어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상하이가 곧 봉쇄된다”라고 적었다. 이 밖에도 “상하이에 사는 친구가 보낸 영상”이라며 가정집 내부에 양배추와 오이, 당근, 감자 등을 늘여놓은 모습이 올라왔다. 이를 공개한 누리꾼은 “친구의 가족은 봉쇄에 대비하고자 엄청나게 많은 채소를 쟁여놨다”라고 전했다.

(사진=웨이보)
이와 함께 웨이보에는 컵라면 등 즉석조리 식품을 가득 담은 남성의 사진도 올라왔다. 이 남성은 자신의 몸 절반 크기의 봉지에 컵라면을 가득 담고 두 손에 꼭 쥔 채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이에 누리꾼은 “정부가 예상 못 한 2단계 폐쇄를 발표하자 시민들이 모든 걸 사들이기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는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발견된 주거지역을 위주로 폐쇄해 방역을 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단계적 봉쇄 방식을 선택했다.

상하이시는 “감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인민 대중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당한 이유 없이 감염병 정책을 방해하면 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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