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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내려놓는다"

송주오 기자I 2021.12.09 17:40:38

"과거 글 논란에 해명보다 인정·사과 했어야"
"제가 작성한 거친 문장에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6일 임명된 지 사흘만이다.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사진=노재승 페이스북)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을 찾아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 놓는다”며 “최근 불거진, 과거 제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 위원장은 “비록 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중도 하차를 하지만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저의 임명을 통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청년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야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음을 기억달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저는 한 사람의 유권자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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