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수요, 2023년에야 회복…백신 보급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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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1.11.17 16:38:12

보잉사, 한국 포함 글로벌 항공 시장 전망
"한국 시장, 백신 접종률 78%…여객 수요 회복 조짐"
"한국 항공산업, 성숙 단계로 지속가능성 확보하는 상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선은 2022년, 국제선은 이르면 2023년이 돼야 2019년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항공업계 전망이 나왔다.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제선이 제대로 회복세에 접어들기 위해선 백신 보급이 핵심이라는 진단이다.

데이브 슐트(Dave Schulte), 보잉 상용기(BCA)부문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사진=보잉사)


보잉사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항공 시장 전망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보잉에서 아태지역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데이비드 슐트 총괄이 ‘국내 시장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항공기 시장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발표했다.

슐트 총괄은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태 지역의 항공기 운항 현황은 2019년 대비 50% 수준으로 침체기지만 최근 회복세가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동북아시아 지역은 4분기 전년 대비 30%가량 취항 횟수가 늘었다.

보잉은 2040년까지 아태 시장이 전 세계 항공 여행 수요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내 항공사들이 1만7645대, 금액으로는 3조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슐트 총괄은 “경제가 성숙단계에 진입한 동북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국가들부터 중국,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 이르기까지, 아태지역에는 다양한 항공 여행 시장이 존재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여행업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태지역 항공사들이 비즈니스 및 레저 산업의 회복과 화물운송에 대한 수요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항공 수요가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슐트 총괄은 “한국 경우 운항률은 2019년과 2020년 사이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백신 보급이 관건인데, 한국은 10월까지 78%에 달하는 엄청난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전년에 비해 운송량이 2배 늘었고 아시아나항공은 운송량이 20% 늘었다”며 “저비용 항공사들이 현재 국내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 동남아까지도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슐트 총괄은 “한국 시장의 항공산업이 굉장히 성숙한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발전한 기술을 이용해 성장하고 있다”며 “연료효율성을 충족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시장 회복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슐트 총괄은 코로나19 이후 항공산업의 회복에 백신 접종률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야 정부가 다시 국경을 열고 국민들이 여행을 자유롭게 하며 항공기 운항 숫자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코로나 19 이후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면 운송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는데 백신접종률과 정부 지원으로 국제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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