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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점자 오번역 사례를 컴퓨터로 학습, 300페이지 분량 점자책을 번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평균 30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영어·스페인어 서적 등 300만권에 달하는 일반책을 점자책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하면서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미국, 남미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600만불 이상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전 세계 20여 개 국가 점자 출판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 10%, 매출액 15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서인식 센시 대표는 권 장관에게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입지와 설비자금, 인력 애로 등을 건의했다. 서 대표는 “점자책 변화를 넘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시각장애인들이 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즐기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칠승 장관은 “장애인 애로해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소셜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창업, 금융, 펀드 등 연계 지원을 통해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