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AI 전문기업 ‘수아랩’ 투자금을 나스닥 상장사 Cognex사(社)와의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수에 성공했다. 이는 투자금 회수를 IPO(기업공개)에 의존하는 국내 VC업계 전반에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난 4년간 초기기업 투자비중이 53%에 달하고 코로나19로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된 올해 상반기에도 734억원을 투자하는 등 벤처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투자활성화 분야 투자지원 부문(단체)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과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 등 2개 투자조합을 각각 IRR 25.0%, 20.9% 청산하는 등 우수한 조합운용 성과를 보였고 2017년 회사의 첫 바이오영역 투자사인 고바이오랩(348150)의 성공적인 상장 및 회수로 바이오 섹터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바탕이 되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벤처생태계 강화를 위해 시드 단계 투자 및 스케일업 단계 투자 목적의 펀드 결성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기술과 성장성이 뛰어난 초기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투자하고 후속투자를 통해 스케일업까지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8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 결성을 지난 11월에 완료했다. 시드 투자 전용의 265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네이버-스톤브릿지라이징투자조합’의 결성도 임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벤처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