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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9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및 뉴욕증시 랠리에 전일대비 4.80원 내린 1191.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1190원 아래를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서고 위안화도 상승 전환하는 움직임에 연동해 장중 하락폭을 되돌리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대비 0.64% 오른 2202.04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께 하락 전환해 약세를 이어가다 1.09% 내린 2164.17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85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위안화도 전일 대비 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전일 대비 0.50% 오른 7.0310위안으로 고시했지만, 장 마감께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7.0181위안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하며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달러는 약세 흐름을 되돌린 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밝혔다. 달러인덱스는 장마감께 전일 대비 0.12% 오른 96.852를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6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1.9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181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5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0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