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신용보증기금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신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소 콘텐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콘텐츠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을 계기로 신규 도입되는 보증 상품은 △‘신한류 보증’ △‘콘텐츠IP 보증’이다. 이를 통해 중소 콘텐츠기업의 자금 융통에 활력을 불어넣고 콘텐츠산업과 제조·서비스업간 동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류 확산과 콘텐츠 수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신한류 보증’은 해외 시장조사와 현지화 제작 및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한다. ‘콘텐츠IP 보증’은 콘텐츠IP(지적재산권) 이용 확대를 통해 콘텐츠업계와 이종 산업계 간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번 MOU 체결로 새롭게 시행하는 협력사업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콘진과 신용보증기금은 2017년 하반기부터 ‘문화콘텐츠기업보증제도’를 공동으로 운영해왔다. 한콘진의 콘텐츠가치평가와 신용보증기금의 기업신용보증제도를 결합해 콘텐츠의 기획·제작·사업화 등 각 단계별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올해 중소 콘텐츠기업 210개 사에 총 448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해 콘텐츠기업의 부족한 제작자금을 조달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산업 분야 금융지원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중소 콘텐츠기업이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