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금융위 고위공무원 첫 인사교류

최훈길 기자I 2017.09.28 15:13:17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도규상, 금융위 상임위원 송준상
기재부 기조실장 정무경, 대변인 이계문 임명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처음으로 고위공무원 인사 교류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도규상(50·행시34회) 금융위 정책보좌관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송준상(52·33회)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금융위 상임위원에 임명됐다고 28일 밝혔다. 양부처 핵심 실·국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 교류는 처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재정 및 금융정책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는 취지”라며 “국·과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교류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상임위원은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장, 산업경제과장, 농림수산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도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자산운용과장 등 요직을 맡아 왔다.

한편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친화력과 정무 감각이 뛰어난 정무경(53·31회) 대변인이, 신임 대변인에는 국방예산과장, 문화방송예산과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거친 이계문(56·34회) 정책기획관이 임명됐다.

금융위원회 송준상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도규상 경제정책국장, 정무경 기획조정실장, 이계문 대변인.(사진 왼쪽부터, 출처=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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