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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자는 “(사드 배치가) 한미공동의 결정, 우리의 방위를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의 도전에 직면한 한미 공동의 방위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여기에 대한 공약은 확실하다”면서 “그렇지만 이것이 국민의 동의 과정이 없어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 위에 추진될 때 더 공고한 정책이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 문제를 미국 정부와 협의하고 돌아온 안보실장 특사 여러분들께서 나눈 자세한 대화 내용을 검토한 뒤 저희가 더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략을 짜서 접근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원유철 의원이 사드 보복을 하고 있는 중국 정부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를 묻자 중국측의 우려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다자외교와 인권 전문가로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상대로 한 양자외교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주요한 상대국을 놓고 협상을 하거나 설득을 하는 것은 매일매일 저의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에서 매일매일 하는 일이 주요 회원국들하고 사안을 놓고 보고도 드리고 협상도 하는 일”이라며 “인도지원문제가 최근에는 상당히 민감한 유엔의 주요 업무로 떠올랐다. 시리아 내전 남수단 예멘 등에 있어서 인도 지원 문제를 놓고 안보리에 자주 보고도 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물론 비상임이사국을 상대로 설득도 하고 저희의 이해도 구하고 회원국들 사이 의견 조절도 하고 매일매일 외교 전쟁을 하듯이 하는 게 유엔 고위 간부직들의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