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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이음 5G 특화망’으로 공항철도 디지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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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07.15 12:41:24

국내 철도 운영기관 최초 5G-R 기반 통신체계 구축
PQC 유심 도입으로 보안도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공항철도에 국내 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5G 특화망(이음 5G)을 상용화하며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화한다.

특히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보안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철도 통신체계의 차세대 전환점인 ‘5G-R’ 시대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공항철도 용유 차량기지에서 공항철도 직원들이 5G 특화망에 연결된 노트북을 통해 객차 및 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 철도 운영기관 최초 5G-R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본사·차량기지에 5G 특화망 구축…연내 열차 장비 연동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 본사와 용유 차량기지에 5G 특화망 장비를 설치, 준공검사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양사는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할 수 있는 차상 장비를 특화망에 연동해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일일 평균 이용객 28만여 명, 누적 이용객 11억 명을 돌파한 수도권 핵심 철도 노선으로, 철도 운영 전반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IoT 설비 관리까지 가능

기존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사용해 왔으나, 5G 특화망은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 사물인터넷(IoT)기반 설비 관리, 고장 예지 및 유지보수 최적화 등에서 탁월한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번 구축 사업에서 PQC 기반 유심을 국내 철도 분야 최초로 도입,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통신망을 보호하는 보안 체계도 함께 갖췄다.

공항철도는 향후 열차 운행 중 발생하는 부품 상태·고장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정비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무선 중심으로 전환, 디지털 업무환경 혁신을 통해 소통 기반 조직문화로 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철도 산업의 디지털 역량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5월 ‘5G 특화망 활용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차량 정비·역사 운영 등 철도 운영 전반에서의 실무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서울역을 포함한 주요 역사에 특화망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이번 특화망 구축은 설계, 장비 선정, 구축까지 LG유플러스가 전 과정에 참여한 통합 프로젝트”라며, “공항철도와 함께 5G-R 체계 전환을 이끌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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