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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이재명 선고 이벤트 주시하며 10년물 금리 상승폭 확대

유준하 기자I 2025.03.26 15:33:36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고법 “李 ‘백현동발언’ 허위사실공표 처벌할 수 없어”
장 중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승폭 3bp대로 확대
시장선 “재료 주시, 다만 대통령 선고 이벤트 남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를 주시하는 시장은 고등법원의 판결 언급 보도가 나올수록 10년물 금리 상승폭은 점차 확대됐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 기준 장내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상승 중이다.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617%, 5년물 금리는 1.9bp 오른 2.712%,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오른 2.839%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2.4bp 오른 2.724%, 30년물 금리는 2.7bp 오른 2.607%를 보인다.

장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보도에 따라 장 중 금리가 상승폭을 키웠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장 중 최고치를 기록, 3bp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2.843%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고등법원은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선고는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아무래도 추경 부담이 커지면서 시장이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아직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 이벤트가 남아있는 만큼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6.7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내린 118.5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4틱 내린 149.10을 기록 중으로 113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7512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5850계약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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