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비디오, 4Q 호실적·기대 이상 이익 전망…개장 전 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화상 회의 플랫폼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ZM)은 생성형 AI 기술에 힘입어 지난 4분기 매출 및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기대 이상의 이번 분기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줌비디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7% 상승한 68달러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줌비디오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1억47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1억2900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15달러를 웃돌았으며, 특히 총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잉여현금흐름이 놀라운 수준을 기록했다. 줌비디오는 지난 분기에 전년 대비 81.5% 증가한 3억32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4분기 줌의 기업 고객은 22만400개로 이전 분기에 기록한 21만9700개 대비 증가했다.

한편 회사는 이사회를 통해 15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줌비디오는 이번 분기 매출이 11억2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3억1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번 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는 1.18달러~1.20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1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 상승한 46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4.85달러~4.88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4.66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