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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 1.71%포인트, 우리 0.75%포인트, 국민 0.71%포인트, 하나 0.46%포인트, 신한 0.34%포인트 등 순으로 높았다.
농협은행 가계예대차는 전달 1.19%포인트에서 0.52%포인트 급증했다. 이 기간 가계대출금리가 4.95%에서 5.21%로 오르고 저축성수신금리는 3.73%에서 3.47%로 내려간 결과다.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이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됨에 따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가계예대차는 0.55%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늘었다. 가계대출금리가 4.65%에서 4.71%로 오르고, 저축성수신금리는 4.08%에서 3.94%로 내려갔다.
국민은행 가계예대차는 0.80%포인트에서 0.71%포인트로 축소됐다. 가계대출금리가 4.85%에서 4.62%로 내려가 4.04%에서 3.90%로 하락한 저축성수신금리를 상회했다. 하나은행 가계예대차는 0.65%포인트에서 0.46%포인트로, 신한은행은 0.52%포인트에서 0.34%포인트로 각각 줄었다. 대출금리 인하폭이 수신금리 인하폭보다 크게 나타났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06%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신한은행(0.34%포인트)이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예대금리차가 5.20%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달 5.25%포인트 대비로는 0.05%포인트 줄었다.
토스뱅크는 “전월세대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신규 기준 여신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예대금리차 하락을 견인했고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