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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JFK 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

박태진 기자I 2023.09.19 22:16:22

기시다 총리와 함께 수상…한일 관계 개선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하 JFK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수상한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세인트루시아 정상회담에서 필립 조셉 피에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JFK 재단은 1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올해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재단 측은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라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으며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수상에 대해 “한일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진전을 가능하게 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높이 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JFK 재단은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여한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에서 이름을 땄다.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8명이 수상했으며,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2022년, 미 국내 수상자 4명과 함께 공동수상)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2017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2014년) △코피 아난 UN사무총장(2002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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